간만에 럭투를 가봤더니 괜찮은 디카가 있었다. 평소 똑딱이도 아닌 하이엔드도 아닌 어정쩡한 타입의 거대하고 사용하기 복잡한데다가 흔들림이 심한 나의 디카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1day 1sale 쇼핑몰에 많은 똑딱이가 저렴하게(약10만원내외) 올라왔어도 꿋꿋이 버틸 수 있던건 2년뒤에는 무용지물이 되어서 쓸일이 없을것 이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모양도 예쁘고 가격도 꽤나 저렴하고 나를 흔들리게한 결정적인 한문장...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찍히지 않는 로모나 홀가 색감의 감성적인 아날로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카로는 촬영이 불가능한 로모 카메라... 물론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 나오겠지만..이정도면 고장이나지 않는한 2년뒤는 물론 평생 유용할 것 같았다.
게다가 여자 친구가 로모카메라를 좋아해서 요즘 로모에 급관심을 갖게 되어서 로모역시 구매 생각중이었다. 그런데 로모와 디카가 결합된 제품이라니! 두개 다 관심을 갖고 있던나에게 지름신이 강림 할 것은 충분했다
디카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조사를 시작해 나갔다.
1번째로 화소는 2백만화소... 이미 2004년에 핸드폰에 2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 시켰고 지금은 500메가 화소의 폰까지 나온걸 알 수 있었다. 내 디카는 천만화소인데 그에 비해 너무 딸린듯 했지만 찍은 감상적인 결과물들을 보니 충분히 감안할 수 있었다.
2번째는 회사. 원산지가 중국이었던 점이 걸렸던 나는 네x버 및 해외사이트에 카메라에 써 있는 검색을 해보았다. bell&howell은 네x버에도 등록되 있는 유명회사로 나오는데 bell+howell과 같은 회사인지 그에대한 아류회사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네이버에 검색 결과가 적었기 때문에 해외까지 검색했는데 같은결과물이 나오는걸로 봐선 같은 회사인거 같기도 하지만 +,&가 검색 연산자로써도 널리 쓰이는 기호라 회사이름에 기호가 들어가니 참 난감했다. 딱히 알 방법이 없었다ㅠ
3번째는 가격. 원래 싼데다가 특별가로 6900원이나 내려서 판매하고 있지만 외국 판매가격을 알아버리고 나서는 다시 고민에 휩싸였다. 영어라서 못 알아 먹은것도 많았지만...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디자인이 다소 후지고 수입금지 상품이 됬지만 이베이에서는 16.95라는 가격으로 판매를 했던걸 알 수 있었다.
해외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서 아직도 고민중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구매할 방법도 없고 또 그만한 가격을 주고도 살만한 감상적인 사진들과 휴대성 실용성들 여러가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만간 구매를 하게 될 것 같다... !
끝으로, 아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해외 사이트 주소.
http://www.wretch.cc/blog/xaviera7&article_id=3743713
http://asia.cnet.com/blogs/hktechphooey/post.htm?id=63003019&scid=hm_bl
http://www.chuonline.net/main/?p=630
http://leafboy.wordpress.com/2008/03/27/bellhowell-genie-iii/
http://ebay.auction.co.kr/detail.html?itemNo=110224809881&FeedBackPercent=99.4